'검둥개일기'에 해당되는 글 118건

  1. 2007.02.16 070216 검둥개 일기 6
  2. 2007.02.06 070206 검둥개 일기 2
  3. 2007.02.05 070205 검둥개 일기 5
  4. 2007.01.24 070124 검둥개 일기 3
  5. 2006.12.25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6. 2006.09.20 오늘이 마지막
  7. 2006.09.08 060908 검둥개 일기 / 그들 당당하시다! 3
  8. 2006.07.31 060731 검둥개 일기

070216 검둥개 일기

2007. 2. 16. 19:16 from 검둥개일기
얘기의 시작은 이렇다.

며칠 전 유기농 웰빙 식단쟁이 joy누님이 모처럼 채팅에서 만나서
고기 너무 좋아 말고 신선한 채소를 먹어라 마트에 가면 유기농 쌈채소 많이 있을게다..
해서.. 픽.. 하고 말았드랬는데...

어제 장을 보다 예언이 성취되듯 녀석들을 마주치게 된 것...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드라는 거지...

그렇게 해서 오늘 점심을 유기농 쌈밥.. 물론 풀만 가지고 쌈밥이 될 리가 없잖아..
고추장 돼지 불고기 굽고...

짜잔...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십니다들... 가끔은 이렇게 먹어줘야되지말입니다.

맛... 물론 좋았다. 고기 고소하지 야채들 신선하지.. 하...
요렇게 밥을 반 그릇 정도 비웠을 때.



쪼꼬만 집 잃은 달팽이가 한 마리...
게다가 아직 살.아.있.다!!



순간 얼굴 색의 다양한 변화를 겪으면서 머릿 속이 하얘졌다 까매졌다.. 막 그랬다...
(쌈채소가 싱싱은 한가봐... 유기농이라잖아.. 농약을 안 쳐서 그래.. 등등 vs. 과연 쟤는 혼자였을까.. 세가지 채소 중 어떤 거지.. 이거 먹구 어떻게 돼서 몇 주 후에 발견되는 건 아니겠지... 등등등...)

결국 모른척 우물우물...
만 하기엔 너무 그게 그래서 야채를 새로 한 장 한 장 씻어서 더이상(과거는 잊자...) 아무도 살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그리고 집 잃은 불쌍한 녀석은


혼자서 잘 살아보도록 화분에 거처도 마련해주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독려도 해줬는데.. 몇 시간 후 보니 영 기운이 없어보인다.... 상추를 줘야하나..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21 - 검둥개 일기  (0) 2007.02.21
030217 검둥개 일기 / 개의 해가 갑니다.  (2) 2007.02.17
070206 검둥개 일기  (2) 2007.02.06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Posted by jEdo :

070206 검둥개 일기

2007. 2. 6. 14:44 from 검둥개일기


TJ, 이사 선물 고맙다. 아무때나 밥먹으러 와라.

+1. 오늘-하루 지난 상황- TJ曰, 그 물건이 재고 부족으로 인하야 설 연휴 후에야 배송이 가능하다 들었다나...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30217 검둥개 일기 / 개의 해가 갑니다.  (2) 2007.02.17
070216 검둥개 일기  (6) 2007.02.16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2006.12.25
Posted by jEdo :

070205 검둥개 일기

2007. 2. 5. 15:37 from 검둥개일기


이사는 지난 목요일에 했습니다.
짐도 적고 힘 쎈 후배들이 도와줘서 뭐 금방 했습니다.
문제는 애들 보내고서...
짐을 정리하려고 보니..
집안 구석구석이 보통 더러운 게 아닌겁니다.
집 보러 왔을 땐 해도 졌고 살림도 차있어서 몰랐는데
전 세입자-집주인 아들 녀석은 이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는 손바닥만한 공간에 빠짐 없이 각종 때를 묻히고 전혀 닦지 않고 살았는가봅니다. 모든 손잡이와 주변, 모든 바닥의 구석, 가구 놨던 자리 벽지, 주방의 기름때, 창틀에 묵은 먹지떡... 그냥 고스란히 모아두고 살았습니다.

청소 사흘 했습니다.
아.. 팔뚝이... -_-

+1.
방금 인터넷 설치가 돼서 첫 포스팅..
하나포스의 속도는.. 아. 감동이군요.
근데... 무선 AP를 쓰면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느려집니다.
무슨 설정을 만져줘야 된느건지... 아시는 분..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16 검둥개 일기  (6) 2007.02.16
070206 검둥개 일기  (2) 2007.02.06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2006.12.25
오늘이 마지막  (0) 2006.09.20
Posted by jEdo :

070124 검둥개 일기

2007. 1. 24. 23:31 from 검둥개일기

photo by Gihoon

일년전 떠나온 그 동네 바닷가 사진.
거기서 알던 조카뻘 되는 동생녀석의 작품.
후보정을 한건지 필터를 쓴건지 원래 색이 저런건지...
기억이 흐려지기 시작했는가보다.
고작 일년인데...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06 검둥개 일기  (2) 2007.02.06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2006.12.25
오늘이 마지막  (0) 2006.09.20
060908 검둥개 일기 / 그들 당당하시다!  (3) 2006.09.08
Posted by jEdo :
성탄절입니다.
강남에, 홍대 앞에, 종로에 걸어다닐 수 없을만큼 많은 인파가 쏟아져나왔고
어제 교외로 빠지는 모든 도로가 꽉꽉 막혔을만큼 많이 놀러들 갔지만
오늘만큼은 더럽고 어둡고 냄새나는 마굿간에서 세상을 맞으신 갖난 아기 예수님 생각을 좀 하고 넘깁시다.
우린 너무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예쁜 그림만 보고 살아왔어요.

자..자.. 적당히들 하고.. 집에 가서.. 응..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오늘이 마지막  (0) 2006.09.20
060908 검둥개 일기 / 그들 당당하시다!  (3) 2006.09.08
060731 검둥개 일기  (0) 2006.07.31
Posted by jEdo :

오늘이 마지막

2006. 9. 20. 10:57 from 검둥개일기
지난 주 월요일 버스 안에서 전화 한 통을 받고서부터 초긴급 상황이 돼버렸다.
무슨 일을 그렇게 급하게 진행하는 건지..
아무튼 그 날 집에 돌아온 후 오늘까지 열흘동안 교회에 두 번 간 것 외엔 말 그대로 두문불출 책상머리를 떠나질 못한다.
월요일이 시한이었지만 가능한 스케쥴도 아니었으니 독촉도 없다.
아... 성실하다 제도...
오늘은 끝내리라...


이래서 아무런 포스팅이 없었다더라.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2006.12.25
060908 검둥개 일기 / 그들 당당하시다!  (3) 2006.09.08
060731 검둥개 일기  (0) 2006.07.31
Posted by jEdo :




그림 설명...

1. 버스에서 만난 당당한 그 녀석...
'아가... 가랑이 쪼끔만 오그려보지...'라는 말이 목구녕을 들락날락...
결코 굴하지 않는 당당한 가랑이의 각도와 기울다 못해 내 어깨에 기대다시피 한 채 지그시 눌러주는 그 녀석의 삐딱함 덕에 40여분간 척추의 뒤틀림을 감수한 채 서울 행...

2. 십분 후 지하철에서 만난 깍뚝스러우며 당당한 그 냥반과 다소곳하기 그지 없는 두 처자...
재밌는 건 그 냥반이 내리시고도 여전히 다소곳해주는 처자들 덕에 지하철 여행은 여유롭고 쾌적했다는...

그들은 어쩌면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 건지..
바로 옆 사람 사정을 고무신 바닥에 붙은 껌딱지처럼 여기시는 건 아니신지...
그 녀석은 아버지랑 앉을 때도 그렇게 험난한 얼굴로 무릎에 힘 꾹.. 주고 삐딱하게 기대고 않는 건지...
끝까지 다소곳했던 그녀들은 혹시 나도 비슷한 사람으로 여겨져서 자리확보에 나서지 않은 건 아닌지...
그녀들은 착해서 그런거야.. 암.. 착해서... 라고 믿고 싶지만 거울 앞에 서면 남부럽지 않게 당당해져버린 나의 체격은 언제쯤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건지...

궁금한게 많았던 하루..



Sorry for 성의 없는 그림...
컨디션 안 좋은 날은 그럴 수도 있지 않겠어요...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2006.12.25
오늘이 마지막  (0) 2006.09.20
060731 검둥개 일기  (0) 2006.07.31
Posted by jEdo :

060731 검둥개 일기

2006. 7. 31. 22:01 from 검둥개일기

이글루즈에 둥지 틀다.
싸이가 정신 사납도록 복잡해져가고 식상해져가고 상업주의에 짓뭉개져가고
뭣보다 6년쯤 되니 지겹기도하고...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이글루즈는... 나름 간딴!하니 맘에 드는게...
아무래도 여기 둥지를 틀지 않을까 싶다.

그림이나 열심히X1,000,000 그려라
해야할 일들 잊지 말고
세월이 좀 먹는다.

그건 그렇구.. 비는 다 온건가...
더워지려나... -_-;;

'검둥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05 검둥개 일기  (5) 2007.02.05
070124 검둥개 일기  (3) 2007.01.24
061225 검둥개 일기 / Very Merry Christmas  (1) 2006.12.25
오늘이 마지막  (0) 2006.09.20
060908 검둥개 일기 / 그들 당당하시다!  (3) 2006.09.08
Posted by jE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