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을 볼까 하다가 용기가 나지 않아서 동주를 보았습니다.
결 곱게 그린 두 젊은이의 삶과 죽음 앞에서 눈물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 젊은이들의 고초가 이상하게 익숙해서,
그들을 윽박지르는 일본인의 말들이 하나도 낯설지 않아서 당황스러웠고
그렇게 익숙하고 가까운 아픔들이 여전한 땅에 살면서도
그 중 어느것 한 토막 내것이 아니라서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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